지난 17일 이슬비가 내린 가운데 찾은 츠수이의 사동구 네번째 폭포인 백룡담 전경.
사동구의 세번째 폭포인 비와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貴州省) 츠수이(赤水) 사동구(四洞泃)는 선계(仙界)다. 울창하게 우거진 대숲 속에 크고 작은 아름다운 폭포가 연달아 이어져서다.
국가지정 풍경구(명승지)인 사동구의 주요 폭포는 4개로 수렴동(水簾洞), 월량담(月亮潭), 비와암(飛蛙巖), 백룡담(白龍潭)이 그것이다.

이중 비와암 폭포는 정상 가운데 금세 폴짝 뛰려고 웅크린 개구리를 쏙 빼닮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높이 60m, 폭 23m인 백룡담은 사동구 폭포 중 규모가 으뜸이다.


사동구의 첫번째 폭포(一洞)인 수렴동은 폭포수 안쪽에서 바라본, 이름처럼 '물의 발' 풍광이 옛 무협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또 월량담 폭포는 규모는 작으나 달빛을 품을 만한 넉넉한 수량이 돋보인다. 

빼어난 이 4개의 폭포를 내세운 사동구는 과거 신선이 노닌 절경으로 비유돼 '사동 선경(仙境)'으로 불린다.

이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폭포들과 비가 오면 간헐적으로 물을 내리는 다양한 것들도 많아 눈 피곤한 틈이 없다.


수많은 폭포와 대숲을 거느린 사동구 걷기길은 그래서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맑게 하는 치유의 길로도 통한다. <취재협조=뚱딴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