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로 예정된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 사직서 처리의 표 단속을 위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발동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14일) 국회의원 사직의 건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금번 본회의는 우리당과 본회의 소집에 동의하는 야당 및 무소속 의원으로 개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 처리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원님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우리 당 의원 중 한 분이라도 본회의에 불참하는 경우 사직서 처리가 불가할 수 있으니 꼭 참석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 간사 의원님께도 부탁드린다"며 "해당 상임위 의원님들께서 의총과 본회의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꼭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4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원은 민주당의 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경남 김해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 4명이다.
이들의 사직서가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292명)의 과반인 147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본회의 소집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범여권 의원 수는 민주당(121석),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여권 성향 무소속(3석),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에 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까지 합하면 최대 149석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평화당 일부 의원들이 드루킹 특검 등이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족수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날 본회의에서 사직서 처리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오는 6·13 재보궐 선거에서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는 치를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