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호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르헨티나의 수문장 윌리 카바예로를 혹평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카바예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 안테 레비치의 골을 그대로 헌납했다.

이날 레비치의 압박에 다소 당황한 카바예로는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레비치 앞에 떨어졌고, 레비치는 카바예로가 미처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 이를 골문으로 차 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다소 여유가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레비치와 완전히 붙은 접전 상황도 아니었다. 일단 급하다면 길게 걷어냈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긴장한 카바예로는 불운하게도 그러지 못했고, 이 골로 경기 양상은 완전히 크로아티아가 주도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두 번의 추가골을 얻어 맞은 끝에 0-3으로 참패했다.

이에 무리뉴는 이날 러시아 채널인 '러시아 투데이'에 출연, 카바예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무리뉴 감독은 "골문에 카바예로가 있든, 내가 있든 비슷했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그와 같이 (실수를)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초보적인 실수였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