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국내 수입 인증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시선이 중고차 쪽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인 ‘VW Approved‘의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폭스바겐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인증 중고차시장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폭스바겐 공식딜러사인 마이스터모터스, 클라쎄오토, 유카로오토모빌, 지이오하우스 등을 통해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가능성을 엿봤다.
실제 수입 인증 중고차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판매 비중은 최근 3년간 평균 3.4%에서 7.6%로 2배 이상 뛰었다.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다수의 수입 브랜드들이 인증 중고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비롯해 MINI,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 아우디, 푸조, 롤스로이스 등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롤스로이스가 국내에서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까다로운 제품 인증 과정을 거친다. VW Approved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가운데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제품을 우선 선별한 뒤 총 88가지의 품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매입해 판매한다.
또한 신차 판매 시 잔가 보장 및 기존 보유 차량의 손쉬운 매각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유기적인 통합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공식 인증 중고차는 기존 신차 구입과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할부, 리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VW Approved 프로그램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 외에도 엄선된 비인증 중고차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