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선수인 길피 시구르드손./사진=시구르드손 인스타그램 캡처

‘메시를 막은‘ 아이슬란드가 이번에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노린다.
아이슬란드는 23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앞서 1차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기적 같은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서 소중한 승점을 따냈다.

월드컵 첫 진출에도 아이슬란드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이 같은 아이슬란드의 활약이 운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로 2016에서 아이슬란드는 처음 본선에 진출해 포르투갈과 헝가리에 무승부를 기록하고 오스트리아를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전에 만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기는 파란을 연출하며 유럽의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자리잡게 됐다.


거기다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떨어진 월드컵 유렵지역예선에서 아이슬란드는 당당히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의 활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아이슬란드는 약 33만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나라이며 감독은 치과의사, 골키퍼는 영화감독을 병행하는 등 특이 이력이 넘쳐난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1차전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 모두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결정력 부재로 2-0 분패를 당했다. 나이지리아는 역대 월드컵에서 1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항상 다크호스로 꼽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구아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아르헨티나의 초호화 공격진을 막은 아이슬란드가 나이지리아를 잡고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만약 아이슬란드가 2차전을 잡게 되면 월드컵 첫 진출에 16강 진출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