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숙소 호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가 FTA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함께 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저는 유라시아 시대의 공동 번영을 위해 우선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함께 달성해낼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러 FTA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러 FTA 서비스·투자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추진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상품분야까지 확대돼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FTA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은 '한-러 혁신협력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국에 한-러 혁신센터를 신설하고 모스크바의 한-러 과학기술 협력센터는 기능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 혁신협력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했다. 러시아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