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감기몸살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연가를 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감기몸살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연가를 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이틀간 연가를 냈다"며 "이틀 동안 (청와대 참모진은) 어떤 보고도 하지 않기로 오늘 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했다. 정식 보고서는 물론 일체의 메모 형태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27일) 저녁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뵀는데 기력을 회복해가는 중이라고 한다"며 "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관저에만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안보관련 상황이나 대형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대통령 보고는 예외로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보고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기밀이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개일정이 잡힌 상태에서 취소가 될 경우 아무리 기밀이라 하더라도 침묵하고만 있을 순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일정 취소 배경에 억측이 나오는 것을 우려해 건강 상태를 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변인은 전날(27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감기몸살에 걸렸다"며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서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