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조재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수입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에게 한국산 제품을 제외해달라는 공식 의견서를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 현지 업체들의 수출시장인 만큼 무역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
무역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가 아니며 미국산 자동차의 유망 잠재 수출시장”이라며 “(한국은) 한미 FTA로 미국산 자동차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가 취해진다고 해도 한국은 조치대상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역협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각각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제 및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 현대차는 최근 앨라배마 공장에 3억9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조지아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메이저 기업으로 협력기업들과 함께 1만13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했다.

또한 무역협회는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추가협상 과정에서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협정 발효 이후 4년차까지 미국의 자동차 관세 2.5%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지원단장은 “지난 3월 한미 FTA 개정 협상 합의 후 미 무역대표부(USTR)도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며 FTA 개정이 양국의 안보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