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개회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늘(5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 국회를 위한 시동을 건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김병준·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등 여야 5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은 여야 지도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여야 지도부가 대부분 바뀐 상황이어서 표면적으로는 상견례 형식의 오찬이지만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대표 모두가 정치적 경륜이 상당해 '정치적 딜'이 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따라서 여야 대표 차원의 협치 분위기가 조성돼 9월 정기국회에서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개회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날 회동에서는 문희장 의장이 최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처리를 당부한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범여권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보수 야당이 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문 의장의 '세비 동결 후 의원 정수 확대' 제안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의 제안에 대해 여야 정당들이 당장 검토에 들어가 답해야 하나"라며 "현역 의원들이 비례대표 의석 확대를 위해 지역구를 포기하는 결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정원을 늘려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