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Me+Economy)와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가 만나 디저트 열풍을 일으켰다. 여기 맞춰 해외 유명 제과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즐기게 됐다. 최근 얼큰한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마친 뒤 가까운 카페에서 달달한 케이크 한조각으로 입가심하는 이도 부쩍 늘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맛뿐만 아니라 안전한 식재료, 색다른 비주얼 등을 따져가며 디저트를 즐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최상급의 재료로 매일 색다른 프리미엄 타르트를 선보이는 맛집을 찾아가보자.
◆앤드 커피랩(A&ND)
서울 한강진역 대로변 뒤편 샛길로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주택가가 나온다. 빨간벽돌로 지은 3~4층짜리 다세대·다가구주택 사이에 리모델링 레스토랑과 디저트카페, 라이프스타일숍 등 세련된 점포들이 자리 잡았다. 그중 ‘앤드 커피랩’(A&ND)은 ‘장인과 디자인의 만남’이란 콘셉트로 꾸민 이색 디저트 카페다.
공간장식을 최소화한 앤드는 널찍한 냉장 쇼케이스에 진열된 색색의 타르트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앤드는 매일 타르트에 들어가는 쉘과 필링, 토핑 재료를 새로 준비하고 이들 재료의 페어링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다한다.
기본이 되는 쉘은 최대한 얇게 빚어 쿠키처럼 바삭하다. 바닐라와 초콜릿 두가지 쉘은 재료의 향을 최대한 끌어올려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낸다. 타르트를 채우는 필링과 토핑을 결정할 때는 재료의 퀄리티와 페어링에 심혈을 기울인다.
‘타히티 바닐라 타르트’는 타히티와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를 섞었는데 오묘고도 매력적인 향을 풍긴다. 오랜 노하우로 섬세한 향의 조화를 살린 덕분. 갈레트는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에 쌉쌀한 피칸과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의 풍미가 독특하다. 여기다 일반적인 애플 시나몬 갈레트가 아닌 애플과 수제 캐러멜을 페어링한 재료가 한 데 어울려 매혹적인 맛을 낸다.
커피는 각각 다른 단계로 로스팅한 원두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달콤한 우유 브랜딩에 에스프레소 샷을 첨가한 ‘라떼홀’은 앤드의 시그니처로 꼽힌다.
엔드의 모든 메뉴는 철저한 기획과 세심한 공정을 거쳐 나온 '작품'인 만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디저트 전성시대.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던 타르트를 맛보고 싶다면 앤드커피랩을 리스트에 올려두자.
메뉴 더블 치즈 타르트 7500원 , 패션 라즈베리 타르트 7500원
영업시간 (매일)11:30~21:30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줄리에뜨
타르트 9000원, 미니 타르트 세트 4만 5000원 / (매일)10:00~21:00 (일)13:00~21:00
◆마이퍼니디저트
말차 헤이즐넛 타르트 8500원, 레몬 유자 패션 타르트 6500원 / (매일) 12:30~19:30 (월·화 휴무)
◆BAKE
오리지널 치즈 타르트 2800원 , 레몬 치즈 타르트 3300원 / (평일)10:30~20:00 (연장)10:30~20:30
☞ 본 기사는 <머니S> 추석합본호(제558호·55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