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분야 기술력을 자랑하는 그린모빌리티(대표 오승호)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 내 산학협력관에 본사를 둔 그린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 생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차량 기획과 설계, 디자인, 생산, 판매를 맡고 있다고 전하는 해당 업체는 지난 2016년 전기오토바이를 선보인 이래 2년 만에 매출액 6배가 증가한 3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치는 160억 원에 달한다.
내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내 전기 이륜차 판매대수는 2023년까지 연 평균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고객 증가와 인공지능 기술 적용,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등으로 전기이륜차의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린모빌리티는 ▲ 시장조사와 마케팅 ▲ 국내외 관련 기관 협업 ▲ 생산 및 판매 거점 확보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그동안 쌓은 회사 인지도와 기술력,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판매활로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동남·서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현지 시장 조사를 벌이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관세와 수출 전략에 대한 세부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동유럽에는 생산 및 판매 거점 지사를 세우고, 현지 제조사와 합작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세르비아 TH사와 생산·판매 위탁 업무를 조율중이다. 미국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소형 전기차 시장 추세와 정부 정책을 살핀 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회사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승호 그린모빌리티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철저한 준비와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이륜차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