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측에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가격은 얼마일까.  

청와대는 20일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며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고령자를 우선으로 4000여명을 선정해 송이버섯 약 500g씩을 나눠줄 계획이다. 

해당 송이버섯의 산지나 등급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직접 보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에서 최상급으로 치는 함경북도 칠보산 송이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차례 정상회담 때도 우리 측에 칠보산 송이를 선물한 바 있다. 

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kg당 9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t이 1등급이라고 가정하면 최근 백화점 시세로 총 18억원에 달한다. 이산가족 4000명이 받는 송이 500g은 45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셈이다. 

택배비도 만만찮다. 택배비를 3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4000여명에게 보내면 택배비용만 12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