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들 하천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듣고 시가 추진하는 정책을 설명하는 '현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주요 4개 하천 주민 50여명도 참석했다.
하천 계곡인 묘적천, 청학천, 팔현천, 구운천 등은 여름 주말이면 일일 평균 만 명이 넘게 찾는 곳이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얼굴은 편치가 않았다. 하천 계곡에서 펼쳐지는 온갖 불법으로 인상 찌푸린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선7기를 맞아 하천 본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시민·공무원이 머리를 맞댔다. 마침내 남양주시 지역 내 주요 하천의 불법을 없애기 위해 시민과의 열린 현답토론회를 열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불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천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근본대책을 수립 중이었다. 그 방안으로 시장과 직원이 함께하는 '강한 남양주 만들기 실무토론회', '하천명품 공원화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현답토론회도 그 일환이다. 조광한 시장은 취임 후 실·국장들과 새로운 남양주 만들기 '하천 명품 공원화' 토론을 진행하며 "하천을 잘 가꾸는 것은 잘 사는 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이나 모든 이를 위한 사업"이라며 하천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현답토론회에서는 첫 째, 하천은 정비하되 오랫동안 영업을 해왔던 주민들의 생계 문제를 고려해줄 것, 둘 째 하천정비계획을 마련할 경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줄 것, 셋 째 하천정비계획의 청사진을 일반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 등 크게 세가지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하천에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 대신 산책길, 징검다리, 가로등, 벤치, 스피커 등 최소의 시설만으로 쾌적한 하천을 만들고 하천에서의 불법영업행위 등을 근절시켜 연중 깨끗한 하천 관리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생태하천과 용석만 과장은 "관내 하천들이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법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는 관내 하천이 명소가 되기 위해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상생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천관련 현답 토론회는 최초다. 오늘 발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 권역별로 순회설명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하천 명품 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