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터 션샤인 홈페이지
글로벌 인터넷영상플랫폼(OTT) 넷플릭스가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를 두는 한편 전세계 서비스국가에 배급하는 투트랙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연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라이센스 판권 구매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판권을 사들여 전세계 190개국에 배급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YG전자’를 공개하며 한국판 콘텐츠 제작을 알렸다.


YG전자는 빅뱅의 승리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리얼 시트콤이다. 하루 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는 이야기로 유병재, 이재진, 손세빈, 김가은, 지누 등 다양한 출연진이 가세한다.

Mnet <음악의 신>으로 국내 페이크 다큐 장르를 개척한 박준수 PD가 연출을 맡아 고퀄리티 시트콤 탄생을 예고했다.

YG전자 비전선포식에 참가한 승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로 오리지널 스탠딩 코미디 장르를 제작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두 번째 오리지널 스탠딩 코미디 <유병재: B의 농담>을 선보이며 꾸준한 협업을 이어갔다.
넷플릭스가 처음부터 한국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2016년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파트너십에 어려움을 겪었던 넷플릭스는 과감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옥자>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tvN 드라마 <비밀의 숲> 판권을 사들인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늘릴 계획이다.


왼쪽부터 좋아하면 울리는, 라바 아일랜드. /사진=넷플릭스
오는 19일 애니메이션 라바 아일랜드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는 한편 8부작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와 <좋아하면 울리는>을 제작해 내년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좀비 사극에 스릴러를 가미한 <킹덤>과 시리즈 예능 <범인은 바로 너2>도 라인업에 편성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콘텐츠 수급 전략에 일정한 방향성이 없지만 좋은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원칙은 분명하다”며 “한국에서 제작을 결정한 타이틀을 살펴보면 예능, 시트콤, 사극, 멜로까지 다양하다. 장르 다변화를 통해 서비스경쟁력을 높이고 한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전세계에 배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