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 곧바로 복귀해 그룹 정비에 나선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오는 8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한다. 롯데지주를 포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 주요 임원들은 현안보고를 위해 이날부터 휴일도 잊은 채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석방 후 곧바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2시간 가량 롯데지주 핵심 임원들과 저녁 미팅을 진행했다.


롯데지주 공동대표를 맡은 황각규 부회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사장),이태섭 준법경영실 실장(사장), 김재화 경영개선실 실장(사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 실장(부사장), 임병연 가치경영실 실장(부사장) 등이 배석해 신 회장과 덕담을 나눴다.

신 회장이 우선 검토할 업무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사업과 동남아시아 유통식품기업 인수 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랴오닝성 선양 롯데월드 건설 사업과 금융 계열사 지분 정리 및 호텔롯데 상장도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그간 신 회장의 부재로 진전을 보이지 못한 사업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8개월 만인 지난 5일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