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로이터통신)

미국 정부가 블룸버그의 ‘스파이칩’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내고 애플, 아마존,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블룸버그의 보도를 부인했다.

당초 블룸버그는 17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슈퍼마이크로가 제조한 메인보드에 초소형 ‘스파이칩’을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스파이칩은 애플과 아마존 서버에서 각종 데이터를 훔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배경이 중국 정부라고 전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애플은 “블룸버그 측에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수차례 알렸다”며 “서버 구축 전 내부분석결과 악의적인 칩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국토안보부도 성명을 내고 “애플의 주장을 부정할 이유가 없다”며 스파이칩 탑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기밀정보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식성명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태에 전문가들도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IT보안 전문가 사이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모습”이라며 “애플, 아마존과 블룸버그가 주장하는 내용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사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