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따르면 게임업계 국감 출석 증인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블루홀 의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장,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대표,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등 5명에서 다소 변동됐다.
이날 환경노동위원회는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대표의 증인 출석을 취소했다. 환노위는 장 대표를 국회로 불러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대한 질의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는 고용노동부가 크런치모드 시정을 위해 실시한 근로감독에서 계열사 9곳 중 2곳의 위법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환노위 측은 “스마일게이트에 게임업계에서 2번째 노조가 설립된 게임사인 만큼 노사간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각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한다. 문광위는 오는 18일 김 대표를 불러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질의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고급 유료아이템 뽑기 확률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해당 아이템 가치와 확률에 대한 공개 가능범위에 대한 질의가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장 위원장의 경우 오는 10일 블루홀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불법핵 관련 이슈와 전범기 디자인 아이템 등 게임관련 질의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위원회 활동도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원회 국감도 출석하는 장 위원장은 블루홀과 자회사 펍지간 TRS거래에 대한 의견도 소명할 전망이다.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는 해외출장 일정으로 문광위 국감에 나오지 못한다. 대신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가 참석해 구글플레이 독과점 및 수수료 이슈 등 관련 이슈에 대응한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장은 1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 참석한다. 게임의 질병코드 등록에 대한 의견과 중독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에서 게임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감을 통해 게임업계에 잠재돼 있던 논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제로 인한 역차별의 부정적 요소가 가려져 국내 게임업계에 대한 발전적 비판도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