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왼쪽)와 폴 로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사진=뉴스1
올해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자 폴 로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8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소득 증가가 더 많은 기술 습득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로머 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 발표 이후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가 시도한 적이 있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는데 이 사례를 주의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머 교수는 “소득이 늘어나면 사람들은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마련”이라며 “어떤 기술이 더 필요하고, 누가 더 기술을 배워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단순히 소득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증가된 수입을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에 활용해 본인의 가치를 더 높여나갈 수 있도록 관련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로머 교수는 지식과 기술혁신이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1980년대부터 명성을 얻었으며 오랫동안 노벨 경제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2016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수석부총재를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