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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오는 19일 법인분리를 위한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인 가운데 노조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산은 측은 주총 결과에 따라 법적대응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비공개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 연구개발(R&D) 전담법인 설립 등의 내용이 포함된 안건을 의결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부터 디자인센터, 기술연구소 등의 기능을 묶은 별도법인 설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


하지만 노조와 산은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엠이 법인분리라는 꼼수로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단계에 나섰다”며 “이는 먹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산은은 한국지엠을 상대로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인천지법이 이를 기각했지만 후속 대응도 준비 중이다. 산업은행은 공식입장을 발표해 “주총에서 이해관계자 앞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주총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법적대응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번 주총에서 법인분리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다음달부터 임직원 소속 이전 등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12월 초쯤 법인분리 절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