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205조4000억원, 52억1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9.5%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기록적인 폭염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5%→3.5%) 등이 소비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도·소매 업종의 승인금액은 96조32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89조5300억원보다 6조7900억원(7.6%) 증가했다.
올 7~8월 폭염일은 29.8일로 지난해보다 17.6일 늘어 냉방 가전제품, 음료·식품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가전제품 판매액은 4조9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거래액과 자동차 구매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7~8월 온라인 쇼핑거래액과 승용차 판매액은 각각 18조5440억원, 8조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15.1%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전체 승인금액 증가율(6.7%)은 2분기 9.0%보다 둔화했다. 여신협회는 추석 연휴와 휴일 등 영업일 수 감소로 법인카드 사용이 줄고 추석 연휴 기간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 소비자의 카드 사용처 축소에 영향을 받은 탓으로 분석했다.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9%로 7월(9.6%)과 8월(8.8%)에 크게 못미쳤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68조2000억원과 48억9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9.8%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도 각각 37조3000억원, 3억1000만건으로 2.4%, 5.7% 늘었다.
소액결제 확대 경향도 지속됐다. 3분기 전체 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94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전분기대비 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