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DB.
정유주가 유가 폭락에 새해 첫날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2주째 40달러 선에 머물렀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2% 내린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오일은 3.79%, GS칼텍스 실적이 반영되는 GS는 2.91% 각각 하락했다.

정유주는 지난해 3분기까지 유가 상승으로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4분기 들어 유가가 내리막을 보이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가하락은 정제마진 부진으로 이어져 정유업종에 악재로 작용한다.


WIT는 지난해 말 배럴당 45.41달러에 거래를 마쳐 4분기가 시작된 10월1일(75.33달러)보다 39.7%나 하락했다. 지난해 12월17일(49.88달러) 이후에는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유가 급락의 배경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 수요둔화 우려, 미국의 이란 제재 유예국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산 저지발언 등이다.

심혜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석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감산 이행 여부와 주간 미국 원유생산 및 재고증가 여부가 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양상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경제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 시각이 줄어들어야 유가 하락세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