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 신년 토론.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 신년 토론.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위기론은 한국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일 JTBC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 신년 토론에 출연해 “보수 기득권층의 이념동맹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이명박·박근혜 때로 똑같이 돌려놓기 위한 작업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지표상으로 보면 경제가 어렵다”면서도 “경제 위기론은 사실이 아니라 기존의 기득권층의 이익을 해치거나 또는 해칠 가능성이 있는 정책에 대해 막아버리려고 하는 시도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저는 과거 회귀를 이야기한 적도 없고 보수 대기업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기득권 방어라는 말은 더 모르는 사람인데 그것은 35년 학자에 대한 인권 모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평균 민생지수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도 수치가 낮다”며 “기득권을 방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신 교수가 이날 제시한 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3분기까지 평균 민생지수는 93.23으로 노무현 정부(101.51), 이명박 정부(101.31), 박근혜 정부(97.80)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생지수는 국민의 단기적인 체감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 주류 언론의 경제 기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의 경제신문 기사와 일반 언론의 경제면 기사, 이 경제 담론을 주도하는 분들이 만나는 사람, 삶의 터전, 공부한 것, 주고받는 정보가 편향돼 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라며 “그런 보도 때문에 중위소득 이하 계층의 시민 삶을 개선하려는 모든 시도가 좌절된다면 경제면에서는 정권 교체가 무의미한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에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30년 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을 눈물을 머금고 해고했다는 기사를 보고 내가 눈물이 나더라”며 “어떻게 30년 동안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느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