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구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서동구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국가정보원(국정원)은 3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최근 망명을 타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망명 (타진한) 사실은 맞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원에서 망명 타진한 사실은)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말을) 안하더라"고 했다.


이 의원은 '어디로 갔다는 말을 들었냐'는 질문에 "국정원 측에서 말을 안 했다“며 ”진짜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가족과 같이 갔는지 파악이 됐느냐'고 묻자 "그것도 파악이 안 됐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아는 바 없다고 말했는데 국정원도 비슷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대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이탈리아 정부가 문정남 당시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를 추방해 대사직을 대리해 왔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시도는 지난 2016년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 이후 처음으로 파악된 고위급 외교관의 체제 이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