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1

청와대는 7일 인사수석실 소속 정모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일과 관련해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육참총장을 만날 때 되도록이면 인사수석이나 인사비서관이 만나는 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행정관이라고 못 만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왜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나느냐'는 이의를 제기는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행정관이든 수석이든 모두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서 수행하는 비서"라고 강조했다.


정모 행정관이 당시 국방부 내 참모총장의 집무실이 아닌 후문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난 것에 대해선 "꼭 격식을 맞춰서 사무실 방문이 이뤄져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방부 근처 카페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관이 (보안) 절차를 밟아 (국방부 내로) 들어가기가 복잡했을 수 있다"며 "저도 저를 찾아오는 사람이 연풍문을 통과해 들어오기가 복잡하면 제가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6일 정모 전 행정관이 2017년 9월 국방부 근처의 한 카페에서 김 참모총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성 진급 추천권을 가진 참모총장과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사전에 비공식 회의를 가진 데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군 인사를 앞두고 담당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에게 군 인사의 시스템과 절차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이뤄진 자리"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