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주택사업 경기 '꽁꽁'
계절적 비수기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1월 주택사업경기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9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69.3으로 전월 54.7에 비해 14.6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했다.
기저효과로 인해 전망치는 상승했지만, 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한 주택사업자의 추가 신규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주택사업경기 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주택사업자를 대사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기준선인 100 이상이면 주택사업경기가 '좋음'을, 이하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 HBSI 전망치는 7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한 광주는 지난해 12월 재고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탓에 HBSI실적이 전국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으나, 이달 전망치는 63.3으로 전월대비 17.3포인트,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46.7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지역의 주택사업경기는 광주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HBSI전망치는 38.8로 전월 전망치 50.0보다 11.2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HBSI실적치도 47.0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사업자는 경기대응적인 단기 사업전략을 지양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컨티전시 계획과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사업 전략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