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코올 농도 0.131% 만취 상태의 박정태씨가 버스에 올라 버스 운전대를 돌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부산경찰청
혈중 알코올 농도 0.131% 만취 상태의 박정태씨가 버스에 올라 버스 운전대를 돌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부산경찰청

1990년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선수였던 박정태씨가 만취 상태에서 시내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자정 0시경 부산 금정구 범어사 사거리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 세워둔 차 부근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불렀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버스 운전기사는 경음기를 울리며 박씨의 차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버스 운전기사와 승강이를 벌이던 박씨는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10m가량 운전했다. 이후 박씨는 버스에 올라타 주행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버스 운전대를 조작했다. 당시 박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31%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그를 체포해 1차 조사를 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박씨와 운전기사를 추가로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