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오른쪽).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오른쪽). /사진=로이터

“화웨이가 직면한 문제는 10년전 예견됐던 것이다”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위기 극복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런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언론을 통해 최근 의혹에 대해 이미 예상한 문제라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런 회장은 평소 외부 활동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언론 접촉을 늘리며 보안 관련 의혹 해소에 나서는 모습이다.


런 회장은 이날 “화웨이는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전세계에서 가장 잘 만들고 기술력도 가장 앞서있다”며 “5G와 마이크로파를 결합해 기지국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세계에서 화웨이밖에 없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티 화웨이’ 움직임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거부현상”이라며 “아직도 많은 지역에 우리 5G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에서 제기된 스파이웨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런 회장은 “중국 내 어떤 법도 백도어 설치를 의무화하지 않는다”며 “화웨이는 30년간 170개국가 30억명에게 통신망을 제공하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런 회장은 “딸과 자주 통화한다”며 “(딸은) 매우 강한 여성”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