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이 악화돼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기성용./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햄스트링 부상이 악화돼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기성용./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축구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기성용(30‧뉴캐슬)이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중원을 담당하는 기성용이 빠지면서 59년 만에 아시안컵우승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훈련에 복귀했던 기성용이 19일 오후 늦게 부상 부위 재검사 결과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21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기성용은 경기 출전은 물론이고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차분하게 복귀를 준비한 기성용은 14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18일에는 킥 훈련을 하면서 22일 펼쳐질 바레인과의 16강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19일 훈련이 끝나고 부상을 입었던 부위의 통증을 다시 호소했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대회 규정상 멤버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벤투호는 22명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에 속한 이재성(27‧홀슈타인 킬)도 발가락 인대 부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어 16강전은 21명으로 준비해야 한다.

'중원의 핵' 기성용이 빠지면서 비상이 걸린 한국대표팀.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