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 바레인과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 바레인과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A매치 데뷔골로 바레인과의 연장 혈전을 끝낸 김진수(전북)가 “내 골로 경기를 이겨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2일 밤 10시(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1대1로 맞선 연장 전반 6분 홍철(수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진수는 연장 전반이 끝나기 직전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용(전북)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3년 7월 20일 동아시아컵 호주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37경기 만에 터뜨린 마수걸이 골이었다.


김진수는 "밖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상당히 마음을 졸였다. 내 득점으로 경기를 이겨 상당히 기분이 좋다"면서 "감독님께서 딱히 이야기한 건 없다. 내가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득점 당시엔 뒤에서 스태프들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을 해줬다. 나도 들어가려고 판단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7개월의 재활 끝에 복귀, 아시안컵에 참가한 그는 "아시안컵에 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 또 많은 분이 내가 명단에 들어갔을 때 의문을 가지셨다"면서도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골을 넣고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난 선배 기성용(뉴캐슬)의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부상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며 "하루 빨리 복귀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