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당내에서 처음으로 전당대회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경제는 IMF 이후 참사 수준"이라며 "기업가는 의욕을 잃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잃었으며 심화된 양극화로 서민들은 미래를 잃었다. 귀족노조에 끌려 다니며 우리 경제는 사회주의 경제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안보와 외교는 그야말로 최악"이라며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 '남측 대통령'이라 머리를 조아리고 태극기는 오간 데 없었다"며 "북한은 핵무기 폐기도 하지 않는데 우리만 셀프 무장해제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당 통합을 위해 대권주자는 비켜달라"며 "2월27일 전당대회는 자유대한민국을 부활시키는 출발점이다. 좌파정권이 장악한 작금의 상황에서 2020년 총선 압승 만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의 당대표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분들 중 한 분이 당대표를 맡으면 당은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갈등은 격화돼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다"며 "통합의 용광로가 아니라 갈등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겨우 당이 안정되고 활력을 되찾아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총선 패배로 귀결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를 초월해 당을 통합하고 보수우파와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상수의 정치경륜과 선거경험은 승리의 약속"이라며 "9전 5승 4패의 선거 경험과 대통령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치러 총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산업화·근대화의 주역인 한국당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수우파와 중도를 하나로 묶어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고, 문재인 좌파정권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