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미국 그랜드캐년 여행 중 추락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박준혁씨(25)를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반대 댓글이 눈길을 끈다.
청원인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던 박씨는 귀국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캐년을 관광하다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박씨는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하지만 해당 청원 댓글에는 이를 반대하는 내용이 상당하다. 일반적인 청와대 청원글에 '동의합니다'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해당 청원글에는 '반대합니다'라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부주의로 사고난 걸 왜 나라 탓을 하냐', '국민 청원이 이런 글 올리라고 만들어진 줄 아냐', '국민 혈세로 데려오자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여행으로 인해 난 사고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청원은 24일 오전 10시 기준 1만9587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다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댓글을 작성하면 동의가 이뤄지는 방식이라, 해당 청원 댓글건수가 곧 동의건수라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