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빈 광주·전남 아파트, 1월 입주 경기 '꽁꽁'
금융규제 강화 등 수요 억제 정책이 지속되면서 1월중 광주·전남지역 입주경기는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는 10가구 중 4가구, 전남은 10가구 중 6가구 가량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전국 HOSI전망치는 64.0으로 전월수준을 유지하면서 4개월째 60선을 기록했다.

새해에도 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존주택 매각 지연 등으로 입주여건이 전국적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1월 HOSI전망치는 서울(81.1)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으며 광주(62.9)는 전월대비 16.2포인트 하락했다. 전남(46.6)도 전월대비 무려 20.0포인트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입주여건이 가장 좋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지역 HOSI전망치는 ▲지난해 8월 64.7 ▲9월 73.3 ▲10월 55.5 ▲11월 63.1 ▲12월 66.6을 기록하며 하반기 70선을 넘은 달이 없었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0%) ▲세입자 미확보(26.3%) ▲잔금대출 미확보(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하락과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기존주택 매각 지연'은 응답 비중이 전월대비 7.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광주는 이달 3개 단지 1706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돼 있어 입주관리리스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입주예정물량이 집중되는 광주 등 지역의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