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 오 전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 등 '빅3'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출마 선언 이후 이번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다. 이날 의성군과 안동시를 방문, 간담회와 특강을 진행하고 8~9일에도 지역 당협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설 연휴에도 이 지역에서 당협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북콘서트에 맞춰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고민할 부분이 남아 고민을 숙성시킨 후 선언하겠다"고 말하며 출마 선언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오 전 시장은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전당대회 룰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연설회로는 후보검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TV토론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이 황교안 대세론·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유력 당권주자인 황 전 총리는 이날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전북 당원 간담회,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8~9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9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계획도 잡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채널 'TV 홍카콜라' 녹화,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설 연휴에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황 전 총리의 병역면제 의혹을 겨냥해 "검증 없는 인재 영입은 당의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