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쿠팡, 압도적인 온·오프라인 경쟁력”
쿠팡이 온·오프라인시장에서 이마트를 위협할 만한 경쟁업체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7일 ‘누가 이마트의 위협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쿠팡은 이마트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쿠팡은 압도적인 SKU(상품재고관리 단위)와 로켓배송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 재리스팅과 로켓와우 멤버십 도입으로 쿠팡의 외형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팡의 시장점유율(M/S) 확대와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일반상품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주된 적자 원인은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 투자비용과 쿠팡맨의 높은 택배 단가 때문”이라며 “적자해소를 위해 물동량 증가를 통한 쿠팡맨의 택배단가 하락과 쿠팡맨 효율성 향상을 위한 배차 및 물류 효율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효율적인 쿠팡맨 운영과 물동량 증가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 비용(고정비)을 커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랫폼 경쟁력 및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쿠팡은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광고수익 및 마켓플레이스 수수료 수익확보 노력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쿠팡은 작년 11월부터 검색상품 광고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인 쿠팡이츠도 추가 수수료 수익 확보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이 목표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로부터 2.2조원 투자를 받은 쿠팡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0조원으로 평가된다. 언론에서 추정하는 쿠팡의 올해 매출액은 약 8조원이며 직매입 7조5000억원, 오픈마켓 5000억원을 기준으로 주가매출비율(PSR)을 각각 1배, 5배 적용하면 정확히 10조원이 산정된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내재화된 물류경쟁력 및 시장 내 영향력과 온라인 플랫폼 확산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10조원의 가치평가는 절대 비싸지 않다”며 “향후 손익 개선이 가능한 오픈마켓 및 광고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경우 쿠팡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이상의 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