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약물카르텔 규탄 시위 포스터. /사진=다음 카페 '남성약물카르텔 규탄 시위' 제공
남성약물카르텔 규탄 시위 포스터. /사진=다음 카페 '남성약물카르텔 규탄 시위' 제공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를 둘러싸고 약물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번지는 가운데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약물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다음달 2일 혜화역 일대에서 열린다.
12일 다음 카페 '남성약물카르텔 규탄 시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시위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클럽에서 약물로 인한 피해를 받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약물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시위를 주최하고자 한다"며 "이를 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규탄과 법 제정 등 자세한 요구를 시위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약물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 △제재 없는 약물 유통을 허가한 정부와 약물 범죄를 방임한 경찰에 대한 규탄 △약물 범죄 방지를 위한 매뉴얼 제정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위의 드레스코드는 회색으로 정해졌다. 주최측 설명에 따르면 이 드레스코드는 무색무취의 약물을 나타내며, 재가 타오르고 남으면 회색이 되는 것처럼 지워지는 피해자들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