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4~15일 지속가능발전포럼 개최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참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4일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4일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성평등이 개도국 개발협력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미경 이사장은 14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개막한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권 신장과 번영의 공유’(A Call to Action:Empower People, Share Prosperity)를 주제로 한 GEEF는 2015년 UN의 발전계획(SDGs)에 입각한 포럼으로 KOICA가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반기문 세계시민센터, 서울연구원과 14~15일 공동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UNFPA) 사무총재, 장원 센스타임 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방송인 샘 오취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100여명의 지속가능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권 신장·보건 균등·남북한 경제 협력·지속가능한 도시·개발재원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날 “개발협력은 개발도상국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높은 GDP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 외에도 해당 사회의 성평등 달성과 인권·평화가 보장될 수 있게 같이 힘을 쓰는 것도 포함된다”며 “성평등, 평화, 민주주의, 인권은 가치 지향적이고 추상적이지만 개도국 내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발협력사업에 여성을 참여시킬 경우 남성만으로 이뤄진 사업에 비해 효과가 몇배 높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이는 여성이 개도국과 분쟁지역에서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억압과 차별에 가장 취약한 피해자이지만 아이와 가족을 돌보는 주체이자 지역사회를 지키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UN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여성들이 남성들과 평등하게 자원에 접근할 때 농지 경작률은 30%까지 증가했고 1억5000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났다. 월드뱅크가 낸 2012년 보고서에는 특정 직업 분야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 경우 생산성이 25%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4일 GEEF에 참석한 초청연사와 내외빈. /사진=코이카
14일 GEEF에 참석한 초청연사와 내외빈. /사진=코이카
이 이사장은 “‘성평등 달성 없이 지속가능한 발전도 없다’는 선언은 이제 유엔기구, 국제금용기구가 발간하는 보고서 수치와 근거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며 “코이카는 4P(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기후환경·Planet) 비전 중 여성들의 참여와 역량 강화를 중요 요소의 하나로 내세워 국제개발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성평등 달성 촉진을 위해 ‘여성과 더불어 번영을 이루다’를 주제로 캘리그래피 공연이 개최됐다. 아울러 SDG5 글로벌 플랫폼을 소개하고 성평등 실현에 참여하겠다는 참석자들의 다짐을 상징하는 문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보건-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혁신적 액션 ▲여성의 역량강화-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 역량 강화 ▲미래도시 및 지속가능성 ▲미래도시 및 지속가능성 ▲남북경제협력 ▲SDGs 재원유치·이행 및 평가를 위한 학계 파트너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