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짐 로저스. /사진=뉴스1
외교부 짐 로저스. /사진=뉴스1
내달 방북추진설이 제기됐던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방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어디서 그런 뉴스가 나온지 모르겠지만 본인을 접촉해 확인한 바로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북한을 방문할 것이며 이미 미국정부에 방북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로저스 회장) 본인은 (북측과) 접촉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에서 '왜 그런 보도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북한 대박론'을 강조하는 로저스 회장이 조심스러운 반응으로 선회한 것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라는 점을 의식해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며 대북 투자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그는 지난달 국내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북한은 1981년 중국 덩샤오핑이 한 것과 같은 길을 가는 중"이라며 "북한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드디어 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 삼성증권이 국내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한국이 북한 개방을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위기를 피해가고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대북투자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