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26일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사진=청와대 |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6~27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는 27일 오전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후 1년 만의 답방이다. 왕세제는 2006년 6월, 2010년 5월, 2012년 3월, 2014년 2월 등 4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다. 지난해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달러)이자 중동지역 최대 수출대상국(46억달러)이며 아프라카·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과 교민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다.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양국의 협력방향성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UAE는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을 계기로 기존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번째이자 중동국가 중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기존 교역·투자 및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실질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인 지지도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