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오피스텔.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내 한 오피스텔. /사진=김창성 기자
1~2인가구 맞춤형 특화설계… 수요 풍부해 투자가치도 으뜸
소형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 중이다. 예전과 달리 소형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조와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시장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달라진 모습에 수요가 늘자 공급도 덩달아 뛰며 투자자에게도 선호도 높은 투자처로 지목된다. 소용오피스텔 인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대세는 ‘나 혼자 산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1~2인가구 비율이 높아지자 상품성이 뛰어난 소형오피스텔 공급도 덩달아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2000년 222만여가구에 불과했지만 2017년 10월 기준 561만3000가구로 150% 이상 증가했다.

1인가구 비율도 지속 증가해 전체가구(1967만) 대비 28.6%를 차지하며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 잡았다. 또 2인 가구는 526만여가구로 나타나 1~2인가구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1인가구와 같은 소형가구는 일반적으로 청년이나 노년층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까지 합류해 증가세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왕성해지고 독립적인 삶을 즐기는 여성도 증가하면서 이들이 1인 거주 문화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여의도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평면구조와 교통·편의시설 등을 갖춘 입지에 들어선 오피스텔이 증가했다”며 “이는 대체로 남성보다 교통이 편리한 입지나 내부 공간 활용 등에 더 민감한 1인 가구 여성이 늘어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변한 오피스텔

이처럼 1~2인가구 수가 급격하게 늘자 기존 아파트의 특징과 오피스텔만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성을 갖추는 것이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늘어난 1~2인가구 수요의 입맛을 사로잡기 어렵다는 분석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로 구성돼 가전제품, 가구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거의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복층 다락 설계, 테라스 등을 갖춘 다양한 종류의 평면을 제공해 자신의 입맛 따라 오피스텔을 선택할 수 있는 데다 수영장,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입주민의 취미생활까지 배려한다.

증가한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사선형 창호설계나 드레스룸, 저장공간(펜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 확보와 광폭주차장, 옥상정원을 갖춘 오피스텔도 늘었다. 여기에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 같은 최근의 오피스텔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입지일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각광받는다.

당산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상품성까지 갖춘 소형오피스텔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주목하는 추세”라며 “1~2인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