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담보대출 증가세 확대
집 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광주·전남지역의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가계 신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4조2654억원으로 전년대비 302조69억원(6.5%) 증가했다. 정부가 9·13부동산 대책,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관리지표화 등 각종 대출규제 정책을 내놓았으나 증가세를 잡진 못했다는 설명이다.
9·13대책을 비켜간 광주의 주담보대출은 9조9951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증가율 0.3%에서 급증한 것.

이는 강원(17.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지난해 광주는 남구 봉선동, 광산구 수완지구 등에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집값 상승을 이끌어 주택가격 상승률은 3.80%로, 서울(6.16%) 다음으로 높았다.


주택거래량도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감소했으나 광주는 11.1%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남지역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됐다.

전남지역 주담보 대출 잔액은 4조220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해 강원,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4.4%를 크게 웃도는 증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