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목표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연달아 1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무통으로 불리는 박동욱 사장의 부임에도 아쉽게 1조원 돌파 문턱에서 좌절한 만큼 올해를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았다. 먹거리가 급감하는 등 거듭된 대내외 악재 속에서 명가 재건을 위해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를 외친 현대건설의 자신감은 어디서 왔을까.
◆해외수주에서 답 찾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조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당기순이익 535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9861억원)보다 14.8% 줄었고 매출은 16조7309억원으로 0.9% 감소했지만 당기순익은 5353억원으로 44.1% 늘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44.1%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자신감은 해외수주에서 비롯된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아시아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으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이트 컴퍼니’ 다짐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진입을 자신하며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를 외쳤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술·수행 경쟁력 강화 등 ‘설계·시공·조달’(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시장 신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 및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매립·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며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 역량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사장은 “그레이트 컴퍼니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일~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