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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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은 경기부진 및 시장포화로 외형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저성장과 수익성 하락이 주요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제도 등 보험업 전반에 걸친 감독기관의 소비자보호 강화 정책도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올해 경영의 주요 방향을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서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판단이다.

◆신계약가치 중심·채널별 체질개선 추진


DB손보는 ‘효율경영을 통한 회사가치 증대’라는 구호(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항을 중점 추진 사항을 정했다. ▲신계약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채널별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환경과 제도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시장의 출혈경쟁은 가속화되고 투자수익률 하락까지 이어져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DB손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계약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채널별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 계획이다.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판매채널들을 고객과 채널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강화해 역량을 높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모바일 등 금융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면서 환경과 제도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도 중요 과제로 꼽힌다. DB손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고 모바일을 활용해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보기술(IT)기술을 이용한 보상업무 혁신 등 인슈어테크를 고도화해 업무 전반을 혁신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관습 깨뜨린 창의적 실천 추진

DB손보는 지난해 51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이는 전년보다 17.4% 감소한 규모다. 보험영업손익은 3288억원 손실을 입어 전년보다 1525억원 확대됐고 투자영업이익은 1조74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보험영업 부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6.5%포인트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손실폭이 커졌지만 투자영업 부문은 운용자산 증가로 인해 투자이익률 하락(-0.15%포인트)을 상쇄했다.

최근 5년간 순이익 중 지난해 순이익은 2017년 다음으로 우수한 실적이다. 지난해 손해보험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DB손보 현재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성장과 정체의 기로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급격하게 바꿔놓고 있다는 것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사회의 가치관이 바뀌고 경쟁의 규칙도 변하고 있어 선례와 관습을 과감히 깨뜨려야 한다”며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개인과 조직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노력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치밀한 전략과 실행을 통해 결과로 나오는 성과가 중요하다”며 “이것이 최고의 가치와 덕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