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순환고속도로 현황도. /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순환고속도로 현황도. /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정부에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결의안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 및 공동대응 TF팀 구성·운영 등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입주민들의 편리성과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며, 상기 도로를 계획하고 건설하던 1990년대 경기도는 인구, 자동차등록 대수 등이 서울시의 60% 수준이었으나, 개통된 지 28년이 경과된 현재는 인구, 산업,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로 부상했다.

경기도의 행정구역 면적은 수도권(11,818㎢)의 86.1%인 10,172㎢로 서울특별시(605㎢)의 약 17배 규모이며, 인구도 수도권 인구의 49.1%를 차지하고 있고, 지역내 총생산 또한 서울특별시를 능가하고 있다.


또한, GRDP도 서울시를 능가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경우 고속도로의 명칭은 도로의 시·종점 및 경유지 인식과 함께 도로가 건설되는 지역의 정체성 등을 고려하여 부여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경제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중심으로 도로 명칭이 이뤄진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전체 총 연장 128㎞ 중 81%인 103.6㎞가 경기도 구간이고, 서울특별시는 9%인 11.9km, 인천광역시는 10%인 12.5km를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외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마치 경기도가 서울시의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다.


현재 건설 및 설계 중에 있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역시 전체 12개 구간 총 연장 264㎞ 중 약 87%인 230㎞가 경기도 14개 시·군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당초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사용하려다가 우리 경기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이 변경된 바가 있다.

경기도의회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감안하고, ‘서울외곽’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현실에 부합될 수 있게 기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하여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도로명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며 "서울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