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했다./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했다./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27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기습시위가 벌어져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경찰은 시위 관련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 시국회의' 소속 70여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일산 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들의 '5·18 폄훼 소동'과 '탄핵 부정' 발언을 규탄하며 행사장 건물로 진입했다.

이들은 '친일파+태극기 종합극우세트',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탄핵 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연신 "자한당은 해체하라"고 외쳤다.


이에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당원들은 강력 반발했고 일부 당원은 확성기를 들고 "민주노총은 해체하라"를 부르짖었다. 또 다른 당원은 "빨갱이 해체하라"며 목청을 높이고 시위 참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욕설도 난무했다.

경찰은 삼중사중으로 이들을 둘러싸며 충돌을 방지했다.

전당대회가 시작하기 20여분 전 경찰은 행사장 밖으로 이들을 내몰았다. 하지만 시위대는 한동안 경찰과 대치하며 규탄을 이어갔다.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며 대응한 경찰은 집회 참가자 70명을 연행해 4개서로 호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당 전당대회 기습시위 관련자 7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4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