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뒤 지난 1월에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 열리는 오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이같은 이유로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고 있는점도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네차례 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난 1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을 경계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해 "양호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2일 한국은행은 2018년 가계부채 총액이 153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유정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소득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역시 2.7%로 2012년 2.3%이래 6년만에 최저치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성장률을 2.4~2.5%로 지난해보다 낮춰 잡고 있다. 김영돈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부장은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됐다"며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