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 겨울잠에서 깬 청개구리가 활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절기상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 겨울잠에서 깬 청개구리가 활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6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驚蟄)'이다. 추위가 풀리고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경칩은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로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음력은 2월 중, 양력으로는 3월5일쯤이 된다.
전통적으로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담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았다. 이날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그해의 농사를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젊은 남녀는 이날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받았다. 이 때문에 경칩은 정월대보름, 칠월칠석과 함께 토종 연인의 날로 꼽히기도 한다.


경칩에는 건강을 특별한 음식을 먹는 풍속도 전해 내려온다. 그중 하나는 개구리 알을 먹는 것이다. 과거 조상들은 경칩에 먹은 개구리 알이 몸을 보하게 하고 아픈 허리에 좋다고 믿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도롱뇽 알을 먹기도 했다.

또 고로쇠나무나 단풍나무, 어름 넝쿨 등을 베어 수액을 마셨다. 이들 나무의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과 속병,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한편 경칩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