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은 '춘래불사춘', 3월 주택사업경기 '악화'
지난 1~2월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다른 지역과 달리 봄 바람이 불었던 광주지역 주택사업경기가 3월들어 거센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9년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전국 HBSI전망치는 69.2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소폭 하락해 한달 만에 다시 70선이 붕괴되면서 60선 횡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9·13 대책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봄철 특수효과없이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분양 사업 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세종(84.6)이 가장 높았고, ▲대구(83.3) ▲대전(77.4) ▲부산(77.1) ▲서울(76.4) ▲광주(74.2)등의 순이었으며, 전남은 64.0을 기록했다.

광주 HBSI전망치는 지난 1월 63.3에서 2월에는 90.3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이달 16.11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실적도 지난 1월 96.7에서 2월 80.0으로 크게 하락했다. 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는 광주보다도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하다.


전남지역 3월 HBSI전망치는 64.0으로 전월 전망치(72.0)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지난달 실적도 56.0으로 전월(60.0)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설 명절 연휴까지 겹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그동안 지방시장을 견인했던 광주와 대전지역은 주택사업경기여건이 악화된 만큼 지역사업을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당해 지역에 대한 신중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