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사진=뉴스1 DB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사진=뉴스1 DB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과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을 비롯해 핵심 피의자 3명이 밤샘조사를 받았다.
브로커, 뇌물 공여자, 뇌물 전달책으로 지목된 전직경찰 강모씨, 이모 버닝썬 공동대표, 부하직원 이모씨 등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7일 오전 3시30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강씨는 조사에 앞서 돈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받았다”며 “(돈을 받았다는 것은) 자작극”이라고 답했다.


경찰 조사과정에 따르면 강씨는 최근 드러난 현직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통화한 내역에 대해 “선후배 사이이고 사건을 의뢰한 게 맞다”며 “경찰관이 아니어도 물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먼저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대기 중이던 택시를 탔다.


앞서 부하직원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37분께 마친 뒤 귀가했다. 이씨는 조사 직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몸이 너무 좋지 않다”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찰조사에서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한 후 다시 진행된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게 맞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전달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