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경복궁 일대. /사진=뉴스1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경복궁 일대. /사진=뉴스1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차량2부제’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농도가 ‘보통’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미세먼지 상태가 언제든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정된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시장은 초미세먼지 예측농도가 현저히 높은 경우 차량2부제 등 강화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달 들어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6일 연속 지속됐다. 지난 5일 기준 서울 초미세먼지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졌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됐지만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로 공공 주차장 폐쇄와 5등급 노후차량 운행 제한 등 조치를 시행했다. 차량2부제는 광역적 대응이 중요한데 서울시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시민 불편 대비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차량2부제를 할 수 있지만 구체적 시행기준을 마련한 상태는 아니다”며 “인천이나 경기도에서 5등급 차량 운행 제한도 못하는데 서울시만 단독으로 차량2부제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강화된 차량운행 제한 조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