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1일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한 브루나이 왕궁 '이스타나 누룰 이만'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MOU 서명식을 마친 후 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1일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한 브루나이 왕궁 '이스타나 누룰 이만'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MOU 서명식을 마친 후 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가운데 11일 한국이 브루나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이날 오전 11시15분(현지시각)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 브가완 '이스타나 누룰 이만'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두 정부 간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양국 장관들은 ▲투자협력 MOU ▲특허협력조약 아래 국제조사기관 지정 MOU ▲과학기술 협력 MOU 등 3개 분야에 서명했다.


투자 협력 MOU는 양국이 자원, 기술·혁신 산업, 식품가공 등 분야에서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민 리우 압둘라 브루나이 재무경제부 제2장관이 서명했다.

특허 협력조약 하 국제조사기관 지정 MOU는 브루나이 특허청이 우리 특허청을 특허협력조약(PCT) 아래 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허협력조약은 특허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약이다. 우리 측에서는 박원주 특허청장이, 브루나이 측에서는 맛 수니 에너지인력산업부 장관이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 특허청은 아세안 회원국 중 7번째로 ISA에 지정되면서 국제특허출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가 국제조사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우리 특허청은 현재 17개국이 ISA로 지정하고 있다.


과학기술 협력 MOU는 양국이 과학기술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과학기술 정책, 식품 과학, 바이오, 재생에너지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전문가·정보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우리 측에서는 윤현봉 주 브루나이 대사가 브루나이 측에서는 맛사테조 에너지인력산업부 부장관이 해당 MOU를 서명했다.